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미나 카말리(Chemena Kamali)가 이끄는 끌로에가 올해 다시 한 번 파리 포토(Paris Photo)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영국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알렌(Francesca Allen)의 전시를 통해 현대의 독창성과 여성 예술가들의 존재감을 향한 헌신을 재확인합니다.
프란체스카 알렌은 매년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장 모발 대회, 콘쿠르사스 파사울리오 일가플라우케스(Konkursas Pasaulio Ilgaplaukes)에서 촬영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미인 대회와 민속 문화가 결합된 이 행사에 시각적인 호기심을 느낀 프란체스카 알렌은 리투아니아 출신 친구와 함께 2024년 11월 카우나스(Kaunas)를 방문하여 대회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콘쿠르사스(Konkursas)”라는 제목을 지닌 이 시리즈에서는 참가자들이 런웨이를 걷고 의식적인 피날레 세레모니에 참여하는 모습과 장갑을 낀 심사위원이 이들의 모발 길이를 측정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란체스카 알렌은 현대성과 전통 사이의 이분법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여성의 독립적인 개성과 표현, 창작의 자유를 추구하는 끌로에의 신념 또한, 오롯이 구현합니다.
“콘쿠르사스”는 2025년 12월 Chloé Arts와 독일 출판사 슈타이들(Steidl)이 시리즈의 일부로 출간할 도서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도서의 작품들은 사진과 현대 여성성 사이의 연결 고리를 더욱 확장합니다.
Chloé Arts의 두 번째 에디션인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걸쳐 여성의 관점을 지지하는 끌로에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Chloé Arts는 예술적인 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기념하며, 풍성한 영감을 제공하는 여성 예술가 및 기여자들의 작품을 조명합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마이클 네빈(Michael Nevin)과 줄리아 디펠호퍼(Julia Dippelhofer)의 자문을 받아 진행되는 일련의 이벤트, 전시, 협업, 파트너십을 통해, 시각 및 청각 예술, 음악, 무용, 문학,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신진 및 기성 여성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Chloé Arts는 여러 분야 사이의 소통을 장려하여 여성들이 서로의 독창적인 여정과 성취에 힘을 실어주고 영감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합니다. 이는 후원과 멘토링을 통해 여성이 다른 여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끌로에의 오랜 노력을 반영하며, 끌로에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기념하는 협력의 공간으로 활약합니다.